노하우와 인간관계에서 중국조선족을 따를 군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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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와 인간관계에서 중국조선족을 따를 군체 없다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8-12-12 06:09:58 ] 

—한국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리사장 중국조선족 높이 평가, 중국조선족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중국시민 되길 희망

○재단의 5000여만딸라 년예산중 대부분 중국조선족에 사용

○문재인 대통령의 재외동포(조선민족)에 대한 사랑 각별해

○해외 청년, 청소년 연수 1000명에서 5000명 규모로 늘일 계획

○한글(조선족)학교 교사 초청연수 250명에서 과목에 제한없이1000명으로 늘일 계획

○재중언론인 초청연수도 계속, 총동문회 개최 예정

○재중언론인 연수기자들 위주로 중국뉴스 한국에 전달할터

○조선족 기업인들 ‘일대일로', 남북경협에서의 큰 역할 기대

○남북통일에 조선족들의 적극적인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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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에서 기자의 인터뷰를 받고 있는 한국 재외동포재단 한우성 리사장. 

“한국 외교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말까지 도합 743만명의 재외 동포가 전 세계 179개 국에 거주하는데 그중 중국과 미국에 각각 약 1/3씩, 일본에 100만명, 로씨야에 50만명 거주합니다. 재단의 5000여만딸라(인민페로 약 3억 5000만원) 년예산중 독립(항일)투사들의 후손이 많이 살고 있는 중국의 조선족들에 대한 재단의 지원이 단연 제일 많습니다. 이후에도 중국조선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일전, 장춘을 찾은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한우성 제9기 리사장(62세)은 기자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우성 리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외동포(조선민족)들에 대한 사랑도 각별합니다. 특히 중국조선족을 아주 중요시합니다. 대통령은 10월 2일에 있은 세계한인회장대회와 10월 23일에 있은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모두 참석하여 연설을 하셨는데 해외 900여명, 국내 4000여명, 도합 5000명의 세계 각지 한상들을 격려해주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한상대회에 참석하신 현직 대통령이며 두 회의에 다 참석하신 유일한 현직 대통령입니다.”라고 덧붙혔다.

2017년 10월 23일, 대한민국 정부의 부름을 받은 한우성은 기자생활 15년 포함, 30년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리사장으로 부임하였다. 설립 20년래 첫 재외동포 출신의 재단 리사장이라는 타이틀은 사회 각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기에 충분했다. 

1997년 10월에 한국《재외동포재단법》에 의해 설립된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지원 전담기관으로서 재외동포사회의 안정과 성장, 한국과의 긴밀한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스스로의 권익과 지위를 향상시키며 력량을 결집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우성 리사장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이 재외동포의 한글(조선어)교육, 청소년 초청연수 등 한글(조선족)학교 교육분야에 쓰는 비용은 5000여만딸라 년예산중 37%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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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에 개최된 2018 중국 조선족학교 초청연수 환영식. 

그중 청년과 청소년 초청연수 규모가 현재 매년 1000명인데 래년부터 해마다 50%씩 늘여서 매년 5000명정도까지 초청하고 싶다고 한국 기획재정부에 제기했다. 유태인들은 해외 청소년들을 해마다 5만명씩 이스라엘에 초청하는데 한국도 중국조선족, CIS지역 고려인 젊은이중들에서 우수한 이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주고 한국내 대학교, 대학원에 류학을 시킨다. 대학기간, 재단에서는 류학생들에게 매달 한화로 90만원씩 4년동안 장학금을 주는데 대학교에서 타는 장학금까지 합하면 학업을 마치는데 충분하다고 한다.

“현재 재단에서 진행중인 해외 한국학교, 한글(조선족)학교의 교사를 대상한 초청연수에서 한글(조선어문)교원과 음악교원이 위주인데 다른 과목 교원들은 초청범위에서 배제된게 아닌가”라는 기자의 물음에 한우성 리사장은 “1998년 8월부터 교사 초청연수를 시행해왔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해외 한글(조선족)학교의 교원수가 저그만치 1만 5000명인데 현재 매년 초청인수는 250명정도, 이 수준이라면 60년이 지나야 전부 초청 가능하다. 새해부터 가르치는 과목에 상관없이 해마다 250명씩 증가하여 1000명에 도달하면 이 규모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한국 재정경제부에 제기했지만 그만큼 재정예산이 증가되기에 실행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2015년에 시작한 재중언론인 한국연수도 4년래 도합 29명 기자를 초청하여 한국내 주요 언론사들에서 연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언론인연수는 매우 중요하다. 언론인 한사람을 초청하면 조선족을 만명 초청한 것과 엇비슷한 효과라고 본다. 소통의 시대에 공유가 아주 중요한바 금후 해마다 최소 10명좌우씩 초청할 것이며 5년째인 2019년에는 재단 본사가 있는 제주도에서 총동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수기자들을 위주로 재단의 특약기자제도를 출범하여 2003년 11월에 재단에서 오픈한 코리안넷(www.korean.net)에 중국 조선족 지역의 따끈따끈한 뉴스들도 공유하여 더욱 많은 한국인들과 재외 우리 민족들에게 전할 타산이라고 한우성 리사장은 밝혔다.

“리사장님께서 남은 근 2년 임기내에 어떤 일들을 하고싶은가?”고 하는 기자의 물음에 한우성 리사장은 “한국헌법에 ‘재외동포’언급, 한국 교과서에 ‘재외동포’내용 편입, 재외동포기념관 설립 등 세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743만명중 재외국민 즉 한국 국적을 갖고 외국에서 사는 국민이 1/3정도, 그외의 약 500만명의 재외동포에 대해 한국 헌법에서는 해방이후 지금까지 9번 개헌이 이뤄지는 동안 어떠한 언급도 없었는데 재외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그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정도의 내용이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에 중국조선족이 70여만명이나 살고 있는데 한국인들이 조선족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른다. 초, 중, 고를 막론하고 교육을 하지 못해서 그렇다. 해외동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서 한국의 교과서 개선이 필요한데 다행히도 한국 교육부가 교과서에 재외동포 관련 내용을 반영하는 쪽으로 수정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재단측과 협력관계가 시작됐다. 물론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북경에 가면 자금성에서 2.5키로메터 떨어진 2환구역에 화교력사박물관이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아직 재외동포력사박물관이 없어서 아쉬운데 문재인정부에 기대한다.

이 세가지 모두 나의 임기내에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업적을 고려하지 않고 다음 리사장의 임기내에는 꼭 실현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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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제17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초청연수에 참가한 재중 조선족 기자들과 함께. 

재단에는 현재 직원이 67명인데 전 세계 179개국의 743만명 재외동포들을 대상하여 일을 하기에는 이 규모로는 역부족인바 충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인식하고 있는바 해마다 10.4%씩 증가하고 있다.

“중국정부의‘일대일로'창의에 대한 한국내의 반향은 어떠한가? 중국조선족 기업인들이‘일대일로'에서 어떤 우세가 있다고 생각하는가?”고 하는 기자의 물음에 한우성은 “중국정부의 ‘일대일로'창의와 한국정부의 신북방정책에는 공동점이 많은데 중국조선족 기업인들이 자신의 우세를 충분히 리용하면 중국의‘일대일로’뿐만 아니라 한(조선)반도의 경제협력에도 큰 역할을 할수 있을 것이다. 남북 화해, 경제협력에 갖고 있는 노하우와 인간관계에서 중국조선족을 따라갈 군체는 없다”고 대답했다.

한우성은 올해 북경의 조어대국빈관에서 표성룡, 신동일 등 중국조선족 CEO 대표 22명을 초청하여 식사를 함께 하면서 조선족 기업인들의 파워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해마다 한상대회에 참가하는 중국조선족 기업인들의 규모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중국조선족들에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가?”는 기자의 물음에 한우성 리사장은 “중국조선족들이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중국시민이 되시길 바란다. 경제적, 사회적으로도 잘사는, 다른 민족들이 부러워하는 시민이 되시길 바란다. 혈연적으로 한(조선)반도와 련결되여있다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란다. 평화 통일로 가는 것이 한(조선)반도의 숙제인바 조선족들이 그 길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며 남북통일이 항구(恒久)적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약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