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창업 돕는 '한국글로벌창업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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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중국음식점 개업과 무역 창업에 관심 많다"

송고시간 | 2019-01-08 16:44

 

 창업 돕는 '한국글로벌창업센터' 개소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85만명의 재한조선족을 포함해 120만 명에 달하는 재한 중국인의 창업을 지원해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한국글로벌창업센터(이사장 김용선)'가 8일 문을 열었다.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개소한 센터는 동포단체·경제단체 등과 협력해 선배 기업인들이 노하우를 전하고 각종 통계 등 창업 정보제공과 창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비즈니스 상식과 최신 동향 등을 전해주는 창업아카데미, 무역아카데미, 경제아카데미를 비롯해 창업에 필요한 법률·세무 정보를 제공하는 상담실, 업계 동향 등 정보를 주고받는 만남의 장소인 비즈니스실을 운영한다.

  

재한중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중기업의 우수상품을 전시하는 제품전시홍보관도 마련된다.

  

김용선 이사장은 "88서울올림픽 이전부터 모국을 찾기 시작한 재한조선족의 이주 역사가 30년을 넘어서면서 거주형태가 돈을 벌어 중국으로 돌아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한국사회 정주로 바뀌고 있다"며 "이에 따라 취업보다 창업을 통해 규모 있는 비즈니스를 하려는 경향이 커졌지만 한국사회를 잘 몰라 겪는 시행착오도 늘어났다. 이를 줄일 수 있게 도우려고 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 프렌차이즈, 무역, 요식업 등이 창업 분야로 가장 많은 관심을 얻고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양고기꼬치와 마라탕 등 중국 음식을 중심으로한 요식 분야와 한국 제품을 중국으로 수출하는 무역이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한다.

 

조선족 3세인 김 이사장은 차세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역사를 교육하는 시민 아카데미도 운영하는 한편 중국동포한마음총회 이사장, 한중무역협회 회장, KC동반성장기회단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아직도 이방인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것 못지않게 성공 나눔이 중요하다"며 "조선족 청년들에게 창업·취업의 목표를 경제적 성취에만 두지 말고 더불어 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한 조선족 정착 돕는  

재한 조선족 정착 돕는 '한국글로벌창업센터' 개소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조선족 등 재한 중국인의 창업 등을 돕는 '한국글로벌창업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글로벌창업센터 제공]

wakar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9/01/08 16:44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