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부는 ‘마라’ 열풍, 중국 동포의 新 ‘코리안 드림’

0 177

국내에 부는 ‘마라’ 열풍, 중국 동포의 新 ‘코리안 드림’

신민경 기자입력 : 2019.06.21 06:15:00 | 수정 : 2019.06.20 22:44:59

 

 

art_1561031689.jpg

‘마라탕’ ‘마라샹궈’ ‘마라룽샤’

 

‘마라’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인 마라는 맵고 얼얼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외식업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 동포 사이에서는 마라탕 가게 창업이라는 신종 ‘코리안 드림’이 퍼지고 있다.

 

중국 동포 여성 A씨(45)는 최근 마라탕 가게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는 “지인 5명 중 3명은 한국에서 마라탕 집을 개업하는 것이 꿈”이라며 “중국 동포 사이에서 마라탕 가게 창업은 인기”라고 말했다. 또 “중국 음식이다 보니 한국인보다 맛을 내는 데에 더 유리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중국 동포 B씨(29·여) 역시 “한국에서 마라탕에 대한 인기가 높다. 여세는 계속될 것 같다”며 “우리 가족도 진지하게 마라탕 가게 개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동포의 창업을 지원하는 시설도 마라탕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김용선 ‘한국글로벌창업센터’ 이사장은 “센터를 통해 마라탕 가게를 개업하려는 중국 동포들이 늘어난 추세”라며 “문의 전화도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로 중국인들이 찾았던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까지 마라탕을 맛보기 위해 한국인이 찾아오고 있다”며 “현재 마라탕 가게 창업은 여러 외식업 중에서도 경쟁력 있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 동포의 마라탕 가게 창업 비율은 급증했다. 한 마라탕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마라탕이 인기를 끌기 시작해 2018년도 한 해에만 점포 40여개가 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국 매장 80여곳 중 50% 이상은 중국 동포가 운영하는 매장”이라며 “최근 창업에 대해 문의하는 중국 동포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중국 동포의 주 경제활동과 국내 유행이 맞물려 마라탕 창업 코리안 드림이 탄생했다고 분석했다. 장한업 이화여자대학교 다문화연구소 소장은 “언어 제약 등으로 한국으로 이주한 중국 동포가 할 수 있는 경제활동은 많지 않다”며 “많은 이들이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음식점을 생업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장 소장은 “그중에서도 국내에서 유행하는 마라탕 조리에 자신 있는 중국 동포들이 관련 음식점을 개업하고 있다”며 “가게 장사가 잘되니 많은 이들도 마라탕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원문웹주소: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674112 

번호 제목 날짜 조회
682 전일본중국조선족련합회 정식 출범 4일전 12
681 코디온축구클럽 오상에 축구기지 세운다 7일전 27
680 속옷만 입고 “난 신이야” 외친 중국 동포, 집에 27억원 상당 마약 08.27 55
679 9월 2일부터 조선족 한국체류 정책 변경한다 08.22 253
678 조선족 ‘흑사파’ 보이스피싱 일당 잡혔다 08.07 104
677 조선족미혼청년 만남행사 길림시서 개최 예정 07.31 118
676 삼하조선족경제인들 북대하 조선족소학교 방문 07.30 237
675 자그마한 탁구공으로 중국 조선족탁구동호인들 한데 뭉쳤다 07.25 164
674 제27회 해림시소수민족 전통체육대회 개최 07.22 177
673 경기도교육청, ‘동북3성 조선족학교 교사 상담연수’ 실시 07.16 108
열람중 국내에 부는 ‘마라’ 열풍, 중국 동포의 新 ‘코리안 드림’ 06.22 178
671 중앙민족대학 부속중학교 올해 길림성서 소수민족 초중졸업생 18명 모집 06.19 182
670 북경애심녀성네트워크 설립 12주년 및 북경애심녀성문화원 설립 8주년 기념 경축대회 북경서 개최 06.18 179
669 필로폰 유통 중국 동포 구속…1만 3천 명 동시 투약분 06.13 133
668 인천세관, 북한 물품 밀반입한 조선족 등 적발 06.12 124
667 [대련시조선족민속문화예술절] 규모에 한번, 전문성에 두번 놀라다 06.11 152
666 경기도-중국 지린성 연수단, 농산업 협력 방안 모색 06.10 123
665 천진시조선족기업가협회(상회) 전국형제협회 순회방문 심양으로부터 첫걸음 05.31 184
664 제100회! 조선족 민속장기 고수들 연길서 격돌! 05.29 205
663 '중국조선족무형문화유산총서 및 디스크 발행의식' 연길서 05.28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