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이 韓·中·日 벽 허물 새 그룹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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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68회 작성일 2012-02-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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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 韓·中·日 벽 허물 새 그룹 될겁니다"김진 기자: 2012.02.04

한국 정착 성공한 조선족 3세대 12명의 이야기
교수·변호사·대기업 간부… "이미지 좋지 않아 안타까워, 문화 간 가교역할 맡고 싶어"
"조선족 3세대는 2세대와 달리 대학과 유학을 많이 갔어요. 조선족은 교육열이 높잖아요. 중국 명문대에서 조선족 비율이 굉장히 높죠. 앞으로 중국이 부상하면서 한국과 중국·일본의 벽을 허물 새로운 그룹으로 떠오를 겁니다."
교수, 변호사, 대기업 간부…. '할아버지의 나라'에 와 성공적으로 뿌리내린 '조선족 3세'들이 정착 과정에서의 애환과 소회를 담은 책 '조선족 3세들의 서울 이야기'를 냈다.
강광문 서울대 교수, 김성휘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이경원 LG전자 과장, 권덕문 신영증권 주식운용역, 예동근 부경대 교수, 황명호 건국대 교수, 이성일 동서대 교수, 안광용 나이스홀딩스 팀장, 김부용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홍송봉 태평양 변호사, 김주 삼성전자 변호사, 홍해연 아주경제 기자 등 12명이다. 대체로 1970~80년대 중국서 태어나 베이징이나 상하이에서 대학을 다니고 서울·도쿄·뉴욕 등에서 유학 경험도 가진 엘리트들이다.
이들은 스스로 '조선족 3세'라고 부른다. 중국 동북부에서 농사지으며 정착을 시도한 1세대, 한국 등 해외로 가 돈 벌기 위해 고된 노동을 하는 2세대와 구분한 것. 강광문 교수는 "개개인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지만, 이를 통해 한국사회 내 조선족의 새 모습을 보여주고 이미지도 높이고 싶었다"고 했다.

조선족 출신인 황명호 건국대 교수, 예동근 부경대 교수, 강광문 서울대 교수(왼쪽 부터)가 가난과 편견을 딛고 한국사회에 뿌리내린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leedh@chosun.com
황명호 교수는 헤이룽강지역에서 태어나 베이징대 학사, 서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학력은 화려해도 삶은 순탄치 않았다. "부모님이 일곱 살 때 이혼했어요. 다섯 번 전학하고 담배도 피웠죠. 그러다 중학교 때 '희망은 공부를 통한 출세뿐'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열심히 하다 보니 꿈도 꾸지 못했던 베이징대 학생이 됐어요. 기업인이 되고 싶었는데 한국 교수의 권유로 장학금 받고 유학 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교수가 됐네요."
이들은 '조선족'이라는 애매한 정체성이 남보다 배 이상 노력하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윗세대가 제대로 이끌어주지 못하니 최선을 다해 살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한국이 뿌리인 만큼 서울생활이 편하다고 했다. 예동근 교수는 "베이징이나 도쿄보다는 물가가 싸고 활기 넘치잖아요. 하지만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가 부족해 아쉬워요."
특히 조선족을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아 안타깝다고 한다. "가리봉동·구로동은 조선족의 일부일 뿐입니다. 일본·미국에 있는 조선족으로 시야를 넓히고 그들을 포용할 정책이 나와야 합니다. 조선족은 동북 3성에서 나와 중국·한국·일본을 대상으로 공동체를 형성해갈 겁니다." 황 교수는 "이런 과정에서 지금 어린 조선족이 20~30년 뒤에도 우리말을 할지 의문"이라며 "우리가 그런 정체성을 보존하고, 문화 간 가교 역할도 맡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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